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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2237.JPG


미니홈피를 기억하고 있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HTML을 공부하고, 공개 게시판을 공부하면서 홈페이지를 만들었던 어렸을 때의 필자에게 간단하게 완성된 웹 상의 나만의 공간과 아바타, 음악에 일촌이라는 인맥관리까지. 지금의 모바일 웹 플랫폼의 근간을 보여줬다고도 생각이 되는 싸이월드를 시작으로 불과 십여 년 만에 지금은 5G 무선, 기가 인터넷 시대로 접어들었다.


오늘날은 누구나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PC의 발전과 스마트폰의 발전은 HD라는 말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HD = 기본, 최소한이라는 시대로 우리들을 이끌었다음식점에서 밥을 기다릴 때도, 전철로 이동 간에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어디서든 고화질 인터넷 방송을 볼 수 있고, 타인이 만든 컨텐츠를 소비 할 수 있으며, 반대로 내가 만든 컨텐츠를 자유롭게 배포하고, 타인이 이를 소비하면서 소정의 광고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PC와 웹 기반 인프라의 발달로 인하여 비싼 장비와 조직이 필요했던 옛날과 달리, 이렇게 집에서 데스크톱 컴퓨터를 이용하여 보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를 요즘 말로 1인 미디어 시대 혹은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시대라고 표현한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비슷한 상황으로, 국내에서는 대도서관, 씬님, 대정령 등의 유명 컨텐츠 크리에이터가 있고, 해외에도 퓨디파이나 피아노 가이즈처럼 스타 유투버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실정이다.


마음만 먹으면 웹 캠과 PC를 사용하여 하정우씨나 고O한 미식가 뺨치는 먹방을 진행하거나,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외국어나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강의까지 선보일 수 있고, 미려한 컨트롤과 재미있는 입담을 담아 직접 게임 방송까지 할 수 있다. 게다가 인터넷이라는 실시간 양방향성까지 갖추었으니, 구독자들과의 소통까지도 간단하게 해결된다.


자 그럼, 이런 1인 컨텐츠 제작자들은 어떻게 방송을 하는지 살짝 알아보면서, 동시에 1인 컨텐츠 제작자 시대에 맞는 데스크톱 시스템에 들어갈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afrreca.png

△ BJ라는 말의 근원지, 아프리카(http://afreeca.com/)


obs.png

△ 트위치(http://www.twitch.tv/)에 자주 쓰이는 오픈 브로드캐스터 소프트웨어(OBS, https://obsproject.com/)


xsplit.png

△ 캡쳐 카드를 이용한 콘솔 방송 및 효과를 제공하는 XSplit(https://www.xsplit.com/)


이러한 방송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PC에 표시되는 화면을 실시간으로 캡쳐하여 송출하는 기능을 하는데, 영상의 크기가 커지면 커질 수록 처리해야 할 정보도 커지면서 용량도 커지기에 영상을 압축하는 코덱을 사용한다. 여기에 주로 사용되는 코덱이 바로 x264(오픈 소스 H264 코덱)이다.


H264는 예전에 HEVC(H.265)코덱에 관한 스카이 레이크 CPU의 성능을 이야기 할 때에도 잠깐 썼었지만(http://www.nowpug.com/review/304874), 아직까지도 4K 영상 크기가 되면 종종 좌절 영상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H264 코덱은 CPU에 상당한 부담을 요구하는 코덱이지만, 또한 그만큼 멀티 코어를 잘 활용하는 코덱으로 알려져 있다.


(인텔의 퀵싱크나 N사의 CUDA 인코딩도 지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세부 옵션 설정이나 고해상도 고비트레이트에서의 인코딩에서는 CPU 인코딩을 추천)1


FHD 해상도(1920X1080)를 60프레임으로 실시간으로 압축하여 보여주는 작업은 CPU의 성능을 상당히 요구한다. 아프리카, XSplit과 같은 부분 무료 정책을 포함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FHD 해상도, 60프레임 캡쳐는 따로 결제를 해야하지만, OBS를 사용하면 FHD 해상도를 60프레임으로 쉽게 캡쳐할 수 있다.


3D 게임을 진행하면서 실시간으로 방송을 진행한다면 최소한 Core i5급의 프로세서(쿼드코어)제품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렇다면 게임 방송에 있어서 하이퍼 스레딩을 지원하여 CPU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발휘 할 수 있는 i7 프로세서와 i5 프로세서를 한번 비교해보도록 하자.


DSC02238.JPG

△ 쿼드 코어 프로세서인 i5-6600, HT를 지원하는 쿼드 코어 프로세서 i7-6700


프로세서의 전력효율과 성능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기능으로 기획된 하이퍼 스레딩(HT)은, 윈도 7이후에서는 OS에서 잘 처리하기에 실생활 대부분에서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인코딩이 주된 작업인 사람이라면 HT의 위력을 상당히 체감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간단히 그 위력을 한번 체험해보고 가자.


실시간 인코딩뿐만이 아니라 녹화를 완료하고, 자막을 넣거나 영상을 자르거나 하는 작업에 있어서도 HT를 지원하는 i7 프로세서의 힘이 잘 드러나는데, 30분 정도의 FHD 영상을 720P 로 줄이면서 인코딩한 결과를 한번 보자.


enc.png

△ Handbrake 인코더를 사용한 프로세서에 따른 초당 인코딩 프레임 수(X264, 많을 수록 좋음)


약간의 클럭 차이와 캐시의 차이가 있지만 i5-6600과 i7-6700의 인코딩 성능은 약 1.5배정도 난다. 방송을 하고 편집을 거쳐 유튜브 등에 업로드를 하는 경우라면 i7프로세서를 사용하면 상당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기본 클럭이 4.0GHz인 K프로세서라면 그 차이는 더욱 클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다면, 방송을 하는 도중에는 어떨까?

간단하게 실제로 방송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캠코더, 마이크를 사용하여 720P 해상도로 아프리카와 트위치 (OBS)를 이용하여 기본 옵션에서 사용가능한 2000K정도의 비트레이트로 게임 방송을 해보기로 했다.


테스트에 사용된 게임은 스타크레프트2 공허의 유산과, 마비노기 영웅전이다.

방송을 원할히 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정하여, 게임의 프레임과, CPU사용률을 체크했다.


sc2.png


sc2_fps.png

△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1vs1 플레이, 720P@30 방송) CPU 사용률(위)와 게임 내 FPS(아래)


CPU사용률이기에 위의 그래프는 낮을 수록 좋고, FPS를 나타내는 아래의 그래프는 높을 수록 좋다.

같은 X264 코덱을 사용하고, 같은 화면 옵션을 적용하더라도 아프리카의 CPU점유율이 상당히 높다는 걸 알 수 있는데, i5-6600을 사용하면서 CPU 사용률이 100%를 찍는 경우가 있었기에 아프리카를 주로 사용하는 경우라면 i7 프로세서만이 답이라고 생각된다. 트위치로 방송을 하면서 OBS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i7을 사용하면 좀 더 높은 프레임과 좀 더 높은 해상도(FHD, 60FPS)로도 쾌적하게 방송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렇다면 마비노기 영웅전의 경우는 어떨까.


heroes-Cpu.png


heroes_fps.png

△ 마비노기 영웅전, 720P@ 30프레임, CPU 사용률(위)와 게임 내 프레임(아래)


i5-6600 프로세서로도 평균 60프레임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를 보여줬는데, 아마도 게임의 특성상 싱글코어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게임이라 화면 캡쳐에 활용되는 부분만큼의 성능이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 3D 게임 방송을 x264 코덱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캡쳐함에 있어서는 상당한 CPU 성능이 필요한 것은 확실하다. 거기에 영상이나 전략에 맞춰 BGM을 따로 튼다거나, 어떠한 효과를 넣는다면 CPU 성능에 여유폭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CPU 사용률에 여유가 있음은,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채팅을 봄에 있어서도, 좀 더 고사양의 게임을 구동할 수 있게 해 주어 선택지를 늘려준다. CPU가 놀고 있는 부분을 줄여주는 역활을 하는 HT가 적용된 i7 프로세서는 요즘의 트랜드인 고화질 동영상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 영상 편집은 물론이거니와 실시간 방송에 있어서도 탁월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i5 프로세서에 비해 더 고화질의 영상을 촬영할 수도 있을뿐만 아니라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심심풀이나 재미를 위해서 영상을 감상하는 데 있어서도, 혹은 자신의 기량을 뽐내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함에 있어서도 i7 프로세서는 최고의 도움이 되어 줄 것이다. 영상 콘텐츠 제작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자신의 끼와 열정을 받쳐줄 파트너로 i7 프로세서를 고른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남기면서, 글을 마친다.



1) https://obsproject.com/forum/threads/obs-benchmarking-1080p-60fps-cpu-vs-nvenc-vs-quick-sync.15963/

  • profile
    STRIKE 2016.03.10 00:49
    나도 먹방 bj가 되어보장...

    하이퍼 스레딩이 좋아져서 확실히 차이가 많이 나는군요.
  • profile
    에드가HK 2016.03.22 15:45
    확실히 방송 컴퓨터성능이 상당히 필요한것 같습니다..
  • ?
    미누야놀자 2016.04.11 12:19
    BJ는 커녕 방송은..WINAMP시절 음악방송 해본게 다라서...ㅠㅠ
  • profile
    하늘바다 2016.04.13 22:47
    게임하면서 방송할려면 이젠 그래픽도 중요한데.. CPU도 중요해 지네요.
    방송도 해보면 재미있을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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