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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대 인텔 프로세서의 정식 출시가 이뤄지고 어느새 보름이 지났습니다.

 

해외 유명 사이트나 포럼을 비롯해 여기 저기서 새로운 11세대 인텔 프로세서에 대해 의견들이 분분한 가운데, 오늘 저는 11세대 코어 i7-11700KF 프로세서를 여러분들께 소개 드리면서 제 나름의 생각을 전해보고자 합니다.

 

11세대 인텔 프로세서 과연 어떤 부분이 바뀌었고,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지금 바로 살펴보도록 할게요!

 

 

11세대 인텔 코어 i7-11700KF 무엇이 바뀌었나?

 

아래의 내용은 11세대 인텔 코어 i7-11700KF 프로세서에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중요한 골자를 이루는 부분은 공통적으로 적용되었기 때문에 ‘대충, 이러한 부분들이 바뀐 점이다’하고 이해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4.jpg

 

먼저, 새로운 아키텍처의 적용으로 향상된 IPC 성능 입니다.

금번 11세대 인텔 프로세서의 Cypress cove 아키텍처는 클럭당 IPC 성능을 개선해 더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고 인텔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추후 성능 부분에서 살펴볼 수 있으니 그때 확인하면 되겠죠?

 

두번째로는 공식 지원되는 메모리 클럭의 향상 입니다.

비록 전 라인업에서 DDR4-3200을 지원하는 건 아니지만, 11세대 인텔 코어 i5 이상의 프로세서라면 모두 DDR4-3200 클럭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B시리즈 머더보드에서도 이제 메모리 오버클럭을 지원하게 되었지요.

 

세번째는 새로운 PCIe Gen4 (PCIe 4.0) 규격의 지원 입니다.

경쟁사에 비해 한스텝 늦은 경향이 있지만, 이제 인텔도 PCIe 4.0을 지원합니다. 사실 그래픽 카드보다도 NVMe SSD와 같은 장치에서 오히려 더 이 쓰임이 많았는데, 이제는 사용할 수 있게 되었네요.

 

네번째로 향상된 CPU PCIe Lane과 내장 그래픽 성능 입니다.

금번 추가된 4개의 PCIe Lane으로 대역폭에 조금 더 여유가 생겼습니다. 총 20개의 PCIe Lane을 통해서 그래픽 카드와 NVMe SSD등을 함께 사용하더라도 성능 손실이 없게 되었으며, 인텔은 11세대 프로세서에 자사의 Iris 그래픽 아키텍처의 일부를 적용하여 내장 그래픽 성능을 큰 폭으로 향상시켰다고 하네요, 비록 오늘 소개 드리는 프로세서는 KF 시리즈로 내장 그래픽을 지원하지 않아서 별도로 테스트 하지 않겠지만, 추후 일반 버전 프로세서 소개 때 내장 그래픽 성능도 함께 소개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디어 인코더 및 해상도 증가가 (내장 그래픽 지원) 있으며, AI 성능 개선을 위한 인텔 딥 러닝 부스트 기술이 추가되었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3.jpg

 

정리해보면 위의 3가지가 11세대 인텔에서 크게 변화된 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 최대 약 19% 증가된 IPC 성능은 CPU 본연의 과제인 성능 향상을, 최대 50% 더 향상된 내장 그래픽 성능은 그래픽 성능이 그리 요구되지 않는 환경의 사용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볼 수 있겠네요.

 

끝으로 인텔 딥 러닝 부스트는 우리가 당장 어떤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부분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이와 관련한 연구나 개발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에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테스트 환경

 

프로세서의 변경된 부분을 소개 드렸으니, 이제 슬 테스트 결과를 살펴봐야 하는데, 우선 테스트를 위한 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DSC04761.jpg

 

조금이라도 편차를 줄이기 위해 머더보드로는 ASRock Z590 Taichi 머더보드를 사용했습니다. 본래 10세대 인텔 코어 i7-10700KF 프로세서는 Z490 머더보드에서 테스트 해야 정확한 플랫폼간 비교가 되겠지만, 소비전력이나 온도 같은 부분도 머더보드에 따른 편차가 있을 수 있기에 모든 테스트는 Z590 머더보드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테스트는 CPU의 랜더링 성능을 가늠해보기 위해, Blender와 Pov-ray를 이용했고, (카테고리가 겹치지만 Pov-ray는 싱글-코어 IPC 성능 차이를 보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인코딩 성능으로 Handbrake h.265-mkv-1080p 프리셋을, 전반적인 PC 성능을 보기 위해 3D MARK와 PC MARK, 그리고 7ZIP을 사용하였으며, 그 외 게임 벤치마크로는 배트맨 아캄나이트, 파크라이 뉴던, 쉐도우 오브 툼레이더, 씨프, 배틀 그라운드가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모두 아주 예전부터 나우퍼그가 프로세서의 성능을 테스트 할 때 사용했던 프로그램들이고, 특별히 별도 추가되거나 제외한 프로그램은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그냥 늘 하던대로 테스트 해봤다~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테스트 결과

 

1) 일반적인 프로세서의 성능

먼저 3D MARK를 포함하여 몇가지 간단하면서도 대중적인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를 아래의 테이블에 정리해봤습니다.

 

table_per1.jpg

 

프로세서를 제외한 다른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사양은 동일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작게는 4%에서 많게는 12%까지 성능이 나아졌습니다. 이는 코어나 스레드가 추가되는 변화가 있었던 세대를 제외하면 늘 이뤄졌던 수준의 성능 향상 수준이라고 보여집니다. 

 

비록 특별한 아키텍처를 사용해 성능 향상이 이뤄졌다고 할 정도로 크게 개선된 느낌은 아니었지만, Pov-ray의 Single Thread 테스트 영역을 볼 때, 단일 코어 IPC 성능은 좀 더 향상되지 않았나 싶긴 합니다. 다만 이것이 모든 코어에 적용되어 종합적인 성능 향상에 반영이 되었더라면 어땠을까 싶은데, 아무래도 14nm라는 공정의 한계로 제 성능을 다 뽑아낼 수는 없었던 게 아닌가 싶네요. (그냥 제 뇌피셜 입니다) 

 

공정의 개선만으로도 이 아키텍처는 Multi-Threads 영역에서 적어도 지금보다 15% 이상은 성능이 더 향상될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2) 게임 성능 테스트 결과

이번에는 게임 성능 테스트 결과를 정리해봤습니다. 늘 나우퍼그에서 사용하던 게임들을 위주로 FHD 해상도 환경에서 테스트 했고, 특별히 인텔에 더 최적화 되었다는(?) 썰이 있는 토탈워 삼국은 아예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table_per2.jpg

 

아키텍처의 개선과 CPU 성능 향상 폭을 고려하면 어느정도 수긍이 되는 수준의 성능 차이를 보였지만, 대체로 평균 프레임보다는 최소 프레임 방어에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게는 6%에서 많게는 약 10%까지 성능 차이를 보였으므로, 나쁘다고 볼 순 없는 결과이지만, 경쟁사의 게임 성능을 고려하면 솔직히 좀 아쉬운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게임마다 다를 수 있겠으나, 대체로 10세대보다 조금 더 나아진 게임 성능을 보여준다 할 수 있겠습니다.

 

3) 소비전력 및 온도 테스트 결과

지금까지 11세대 인텔 코어 i7-11700KF 프로세서가 보여준 성능은 아직까지 “그럭저럭 괜찮은” 정도 입니다. 이전 세대의 프로세서 대비 소폭이나마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일부 영역에서는 확실히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인데요,,,

 

table_watt_temp.jpg

 

아쉽게도 11세대는 10세대 보다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전체 시스템 단위에서 아이들 상태에서의 평균 소모 전력도 7W 이상 발생되었으며, (모든 하드/.소프트웨어가 동일하므로 순수 CPU 차이) 온도의 경우도 같은 구간에서 약 10도 가량 더 높은 것으로 측정되었습니다.

 

table_watt1.jpg

 

위는 랜더링 프로그램인 블렌더를 이용하여 같은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소모된 전력을 그래프로 그려본 자료 입니다.

 

당연히 코어 i7-11700KF 프로세서가 더 빨리 작업을 끝냈기 때문에 위와 같은 형태가 되었는데, 우선 시작하면 250W 수준에 머물러 꾸준히 작업하다가 마무리하는 코어 i7-10700KF 프로세서와 달리 i7-11700KF는 더 많은 자원을 소모하여 작업을 처리하다가 (아마도 온도의 영향으로) 쓰로틀링이 걸리면서 소모 전력을 낮춰 나머지 작업을 수행 후 종료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구간1에서의 소비전력 차이가, 구간2 만큼의 작업 시간을 단축시키게 된 것이죠.

이것이 11세대 인텔 프로세서가 소비전력이 더 높은 이유라면 이유지만, 만약 쿨러의 성능이 더 좋아서 CPU 온도를 더욱 잘 케어 할 수 있게 된다면, 작업 시간은 더욱 단축될 여지가 있다고도 볼 수 있겠죠?

 

graph_temp1.jpg

 

위는 Prime95 테스트 중 초반의 부하 현황입니다. 같은 구간에서 더 낮은 소비전력으로 더 낮은 온도를 유지하는 코어 i7-10700KF 프로세서에 비해 더 높은 소비전력과 더 높은 온도로 동작하는 코어 i7-11700KF 프로세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이 각각 해당 Phase에서 얼마만큼의 성능을 발휘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역시도 먼저 첫번째 Phase를 완료하고 다음 Phase에 돌입한 것이 코어 i7-11700KF 프로세서라는 점으로 미뤄 볼 때, 성능 그 자체는 역시나 11세대 코어 i7-11700KF 프로세서 쪽이 좀 더 좋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graph_temp2.jpg

 

각 부하의 Phase 패턴이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11세대 프로세서의 성능이 좀 더 좋은 반면, 소비전력과 온도 역시도 더 높다는 점 또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지요. 더 높은 성능을 내기 위해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하고, 그것은 다시금 더 높은 발열을 유발하게 되므로, 소비전력과 온도는 아주 밀접한 상호 관계를 가지고 있는 셈이죠.

 

그렇다면, ‘같은 소비전력을 소모할 때 같은 어느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는가?’가 결국 더 나은 온도 특성을 갖고 있는가를 가르는 열쇠가 되는데, 이 점에서는 첫번째 Prime95 테스트 구간에서는 소비전력 차이가 좀 있어 정확한 비교가 어려웠으나, 두번째 테스트인 약 165W 정도를 소모하는 구간과 125W 정도 소모하는 세번째 테스트 구간을 놓고 비교해 볼 때 2번째 구간에서는 약 70도, 3번째 구간에서는 약 60도 정도로 서로 비슷한 수준의 온도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온도에 관해서는 10세대와 11세다가 상호 비슷한 수준이나, 굳이 따지면 2~3도 가량 11세대가 좀 더 높을 수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높은 소비전력과 그에 따라 좀 더 높은 발열이 있긴 하나 그만큼 성능을 좀 더 낼 수 있는게 11세대 프로세서이고, 이 발열을 좀 더 컨트롤할 수 있는 고성능 쿨러라면 11세대의 높은 성능을 좀 더 유지하는게 가능해진다고 볼 수 있겠네요.

모든 프로세서가 그렇겠지만, 특히나 이번 11세대 인텔 프로세서의 경우는 (적어도 지금 소개 중인 코어 i7-11700KF와 같이 8코어 이상의 프로세서라면) 확실히 쿨러의 성능에 따라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성능의 폭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소개를 마치며

 

지금까지 11세대 인텔 코어 i7-11700KF 프로세서에 대해 간단히 소개 드렸습니다.

 

이번에 11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하면서,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그냥 10세대 인텔 프로세서의 연장선상에 있는 후속 제품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새로운 아키텍처의 적용으로 IPC 성능이 향상된 것은 어렴풋이 느껴지긴 하나, 그것이 프로세서의 전체 성능 향상에 기여하는 것은 공정의 한계 탓인지 몰라도 좀 부족한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10세대 보다 뛰어난 11세대까지는 아니더라도, 10세대 프로세서들이 단종 수순에 들어가면서, 그 자리를 자연스럽게 11세대가 대체하는 그림이라면 그럭저럭 납득할만한 수준의 성능을 가진 프로세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어차피 11세대로의 업그레이드를 고민하고 있는 실제 사용자층은 9세대나 10세대가 아닌, 

8세대를 이전의 구형 플랫폼 사용자가 대부분일 테니, 사실 그런 구형 플랫폼 사용자분들에게는 10세대와 11세대의 성능 차이는 별로 중요한 부분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가격은 중요하겠죠. 얼마 차이 나지 않는 성능인데 가격 차이가 크다면, 차라리 10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선택하는게 더 효율적이고 합리적일 테니까요)

 

11세대 인텔 프로세서가 향후 좀 더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이제 가격이 관건이 될 것 같은데 가격적인 부분만 11세대 출시 전의 10세대 가격만큼 맞춰진다면, 11세대 인텔 프로세서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것으로 11세대 인텔 코어 i7-11700KF 프로세서의 소개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Who's 헤르미온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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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우퍼그 커뮤니티의 헤르미온느 입니다.
저는 여기서 PC 초보자들을 위해 되도록 쉽고, 유익한 컨텐츠를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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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나우퍼그 커뮤니티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릴게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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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집사 2021.04.22 12:24

    분명 업글을 했다고 하는데 사용자가 느끼기에는 미비하고, 전기도 더 열심히 먹어서

    굳이 이전 세대 사용자들은 넘어갈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 profile
    리틀부부 2021.04.22 19:53

    저도 11세대 기다렸는데...  

    제 메인컴 업그레이드는 좀 더 기다려야겠네요.

    부품 가격들도 다 오르고...

  • profile
    잠맘보 2021.04.23 01:55

    지금도 9세대를 사용중이지만... 10세대와 11세대로 넘어가야겠다고 생각은 안드네요.. 

    특별한 메리트가 있는것도 아니라서.... 

    향후 12세대가 나오면 어떻게 될지... 일단 관망.... 

  • profile
    해믿 2021.04.25 02:30

    업글 매력이 떨어지는거 같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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