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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5_assemble.jpg

 

고성능에 무게가 실린 사용자의 입장에서 코어 i5라는 포지션은 저렴한 가격에 아쉬운 성능의 프로세서지만, 적당한 성능에 가격 부담이 덜한 PC를 구축하길 바라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코어 i5는 매력적인 프로세서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평판을 가진 프로세서가 되어버리고 마는데,

 

오늘 여러분들께 소개 드릴 11세대 인텔 코어 i5-11400F 프로세서는 6코어 12스레드로 코어와 스레드 자원을 많이 요구하는 소프트웨어나 고사양 게임만 아니라면,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딱히 부족함이 없는 성능을 제시하는 20만원대 초반의 프로세서 입니다.

 

물론 좀 더 나은 성능을 원한다면 11400F 말고도 좋은 프로세서는 많지만, 그만큼 가격 또한 올라가게 되지요.

 

대단히 뛰어난 고성능을 원하는 것이 아닌, 가격적으로도 부담스럽지 않은, 그저 평범한 사용환경에서 준수한 성능만 발휘해주면 만족할 수 있는 그런 분들을 위해 지금부터 11세대 인텔 코어 i5-11400F 프로세서를 간단히 소개 드리겠습니다.

 

 

11세대 인텔 코어 i5-11400F

 

11세대 인텔 코어 i5-11400F 프로세서는 6코어 12스레드를 지원하며 기본 동작 속도는 2.6GHz지만, 터보 부스트 기술의 도움으로 실제 성능이 요구되는 구간에서는 약 4.0 ~ 4.4GHz 사이의 동작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제법 준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녀석 입니다.

 

i5_box.jpg

 

또한 코어 i5-11400 프로세서는 내장 그래픽을 지원하지만, i5-11400F는 내장 그래픽을 지원하지 않는 대신 가격이 더 저렴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 보니 4만원 정도의 가격 차이가 있네요. 

 

본래라면 이 둘의 가격차이가 1만원 안쪽이여야 하는데, 그래픽 카드 가격이 영향을 준 건지 아니면 공급 물량 부족 현상이 영향을 준 건지 그도 아니라면 둘다 원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금은 이 둘의 가격차이가 좀 심하게 발생된 상황입니다.

 

b560.jpg

 

사실 그간 인텔의 노멀 프로세서들은 어정쩡한 가성비, 아니 가성비라는 타이틀은 오히려 경쟁사인 AMD에 더 잘 어울리는 경향을 보였는데, 경쟁사의 프로세서 가격대가 좀 높아졌고, 또 이번 인텔 B560 머더보드가 메모리 오버클럭까지 가능하도록 바뀌면서 코어 i5 그리고 F 시리즈 프로세서의 가성비 효과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되게 되었습니다.

 

11세대 한정으로 생각해볼 때 지금 현재 CPU + 머더보드 + 16GB 메모리까지 조합해서 40-45만원 안쪽으로 구축 가능한 유일한 6코어 12스레드 구성이고, 여기서 4만원 정도 더 쓰면 그래픽 카드(?)까지 해결 가능한 정말이지 (게임을 하지 않을 사용자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프로세서 입니다.

 

나중에 11세대 인텔 코어 i3 프로세서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준수한 성능 + 부담 덜한 가격” 이라는 부문에서 쭉~ 가성비 타이틀을 달고 있을 녀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내장 그래픽도 없는 11400F 어디다 쓰려고?

 

일상적인 사용을 위한 PC라 할지라도 그래픽 카드가 필요한 경우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게임이나 다른 (인코딩이나 랜더링에서도 그래픽 카드 자원을 활용하는 경우가 있음) 목적을 위해 그래픽 카드가 필요할 수 있는데, 현재 i5-11400과 i5-11400F 프로세서 간 가격 차이가 작지 않아서 별도의 그래픽 카드를 장착할 예정이라면, 무리해서 내장 그래픽 지원 프로세서로 가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차라리 그 가격만큼 그래픽 카드를 구매하는데 보태는게 더 나은 선택이 되겠지요. 많이 비싸진 그래픽 카드의 가격을 겨우 프로세서의 차액으로 채우긴 역부족이겠지만, 그래도 그래픽 카드를 반드시 별도 장착해야 하는 사용자라면, 게다가 그렇게까지 프로세서의 성능이 요구되는 사양이 아니어도 되는 용도가 주를 이루는 상황이라면 11세대 코어 i5-11400F 프로세서는 충분히 구매를 고려해봐도 좋을 녀석입니다.

 

 

코어 i5-11400F 프로세서의 성능

 

자, 이번에는 바로 이전 세대인 10세대 인텔 코어 i5-10400 프로세서와 함께 간단한 성능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머더보드를 포함한 모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환경은 동일하며, 프로세서만 바꿔서 테스트한 데이터를 아래의 표에 정리해봤습니다.

 

table1.jpg

 

터보 부스트 기술 적용으로 인해 최대 동작 가능한 속도는 11400F 프로세서가 4.4GHz, 그리고 10400 프로세서가 4.3GHz로 11세대 인텔 코어 i5-11400F 프로세서쪽이 조금 더 높지만, 기본 동작 속도는 11400F가 2.6GHz 10400 프로세서가 2.9GHz 10세대 인텔 코어 i5-10400 프로세서가 더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이 둘의 비교가 어쩌면 비슷한 체급의 같은 포지션에 있는 프로세서 간 신/구 대결 구도로 가장 적합하지 않은가 싶은데요, 막상 테스트 결과를 보면 바로 직전 세대의 프로세서와의 성능 비교 치고는 상당히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인코딩/랜더링 부문에서 확인 할 수 있는 것처럼 멀티 스레드 테스트 영역에서 좀 더 큰 변별력을 보여줬는데, 10세대 보다 11세대가 같은 조건에서 좀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근거가 되는 자료가 아닐까 싶습니다.

 

table2.jpg

 

이번에는 게임 테스트 결과 입니다. 10세대 코어 i5-10400 역시도 가성비가 매우 좋은 녀석이고, 나름 준수한 성능을 보여줬다고 생각되지만 역시 게임에서도 11세대가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일반 벤치마크 테스트 영역에서 보다 변폭이 적어 게임에서는 성능 체감이 잘 안될 수도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 수치로만 보면 5~12%로 꽤나 성능 향상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144Hz 게이밍 모니터 기준으로 게임 성능이 체감되는 건 파크라이 정도이며, 그나마 예민한 게이머들에게 살짝 느껴질 정도 입니다.

 

그래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듯 게임에서도 역시나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긴 합니다.

 

graph.jpg

 

그럼 소비전력과 CPU 발열은 어떨까요?

 

보시는 것처럼 10400 프로세서 대비 상당히 높은 소비전력을 보여줬습니다. 마치 결과만 놓고 보면 의도적으로 11400F 프로세서의 성능이 잘 나오도록 전력 제한 해제와 같은 메리트를 부여한것처럼 보이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최초 코어 i9 프로세서부터 지금까지 모두 머더보드 옵션은 디폴트 상태로, 메모리 클럭만 3200으로 타이밍도 느슨하게 고정 설정한 것이 전부이며, 이는 모든 사용자가 전력 제한을 해제하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에 나머지 모든 옵션은 그냥 Auto 설정을 해두고 지금까지 같은 테스트 환경에서 테스트 해온 것입니다. (실제로 대다수의 사용자들은 그렇게 사용할 것이므로)

 

일반적인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부분에서 11400F 프로세서의 성능이 압도적으로 높게 느껴졌던 것은 이렇게 순간적으로 부하가 걸렸을 때 높은 소비전력을 바탕으로 더 빠르게 작업을 처리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TDP가 65W인데도 왜 이렇게 많은 소비전력을 잡아먹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바로 이전에 소개 드린 11600 프로세서도 65W 스펙으로 130~140W 가량 전력을 소모했으며 지금 11400F 프로세서와 같은 양상을 보였습니다. (물론 코어 i7도 그렇고요)

 

아마도 11세대는 소비 전력에 더 끌어와 순간적으로 더 빠른 동작 속도를 유지시키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코어 i9 이나 i7 프로세서의 경우도 초반에 TDP를 훨씬 초과하는 소비전력을 끌어다 처리하다가 CPU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동작 속도를 낮추면서 소비전력도 발열도 같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절대적으로 성능이 잘 나와야 한다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좋겠지만, 반대로 소비전력이 높아서 이를 불편하게 생각할 사용자도 충분히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PC를 켜서 사용하는 시간 내내 CPU에 풀 부하가 걸리는 일이 그리 많지는 않겠지만요. 

 

끝으로 발열 또한 11400F 프로세서가 좀 더 높게 기록 되었는데, 두 프로세서 간의 소비전력 차이를 고려하면, 오히려 발열 특성은 11400F 프로세서가 더 좋은 면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적당히 준수한 쿨러와 함께 조합한다면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가성비가 필요한 사용자들을 위한

 

이제는 구형이 되어버린 10세대 코어 i5-10400F 프로세서가 현시점에서 가장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만, (구세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꺼려지는 사용자를 고려해) 11세대 한정으로 생각해보면 그래도 어지간한 PC 사용 환경 그리고 게임까지 소화할 수 있으면서도 20만원대 초반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11세대 인텔 코어 i5-11400F 프로세서의 가성비 또한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상 화폐 이슈가 발생되기 이전의 VGA 가격이라면 아마도 11400F 프로세서와 B560 머더보드의 조합에 그래픽 카드를 더해 더욱 짜임새 있는 가성비 게임 PC 구성도 가능했을 텐데, 아무래도 비싸진 VGA 가격 때문에 그 의미가 조금은 퇴색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그렇다 하더라도 앞으로 얼마나 더 있어야 그래픽 카드의 가격이 예전처럼 돌아올지 알 수 없는 지금, 반드시 그래픽 카드와 함께 PC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사용자라면 조금이라도 비용을 아낄 수 있는 F 시리즈 프로세서가 나은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단히 뛰어난 성능이 필요하신가요? 집에서 취미로 하는 것이 아닌 전문적으로 디자인이나 설계 또는 인코딩/랜더링 및 영상 편집 작업 등을 하려고 하시나요? 그렇다면 고민하지 마시고 상위 프로세서로 가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제외한다면, 나머지 모든 사용 환경에서 11세대 인텔 코어 i5-11400F 프로세서는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줄 거라는 이야기를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부족하지 않은 적당한 성능에 조금이라도 덜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PC를 구축하고 싶으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ho's 헤르미온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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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우퍼그 커뮤니티의 헤르미온느 입니다.
저는 여기서 PC 초보자들을 위해 되도록 쉽고, 유익한 컨텐츠를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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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맘보 2021.07.02 02:12

    음... 진짜 가성비로만 가야겠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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