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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을 대비해 최저 비용으로 만드는 내 PC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빠르면 다음주, 늦어도 2주 정도면 전국의 모든 학교가 여름방학 시즌에 돌입하게 될 예정입니다. 뜨거운 여름 날씨도 그렇지만 현재 코로나 재 확산에 따른 우려로 집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는 시간이 그 어느때 보다 길어지지 않을까 싶은데,

 

여름 방학 기간을 대비해 인텔 11세대 프로세서를 이용한 시스템 구축 가이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번 내용에서는 직접 PC를 조립/구축하는 과정까지는 다루지 않겠지만, PC를 주로 활용하게 되는 영역 즉, 사용 목적이나 용도에 입각해 어떤 프로세서를 선택하고, 또 어떤 부품들을 조합하면 밸런스나 가격적 메리트를 가질 수 있는지 이야기 드릴 예정입니다. (단, 구체적으로 특정 부품을 지정해서 알려드리거나 하진 않고,, 그냥 560 보드라던가, 16GB 메모리처럼 큰 분류로 이야기 드려요)

 

평소 PC 구축을 염두하고 계셨던 분들, PC를 하나 장만하긴 해야겠는데, 뭘 사야할지 몰라서 망설였던 분이 계신다면 부디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용도를 구분하는 것!

 

같은 코로나 시국이라 하더라도 지금은 PC 한대를 구축하는데 들어가는 비용 차이가 좀 큰 편인데, 이는 가상화폐 이슈가 있기 전과 후로 나뉘게 됩니다. 순전히 그래픽 카드 가격 때문이라 볼 수 있는데요,

 

예전에는 GTX 또는 RTX 2060급 그래픽 카드를 사용한 적당한 게임용 PC 한대를 제작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작게는 100~150만원 사이였다면, 지금은 최소 30~40만원은 더 비싸진 상태 입니다. 따라서 적당히 예산에 맞춰서 아무렇게나 시스템을 구축할 게 아니라, 내가 주로 사용하고자 하는 용도가 무엇인지를 잘 고려해 예산을 책정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획성”이 필요하겠습니다.

 

 

나에겐 6코어가 맞을까? 8코어가 맞을까?

 

6or8.jpg

 

일상적인 사용환경에서 6코어라면 일단 어느 정도 불편함 없이 사용은 가능합니다.

 

게다가 요즘 프로세서들은 단순 6코어만 지원하는게 아닌, 논리 스레드를 더해 최대 12스레드 정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8코어 프로세서를 쓰는 것과 비슷한 체감 성능을 보여주거든요. (물론 동급 세대 프로세서에서는 당연히 실제 물리 8코어 프로세서가 좀 더 성능이 좋음)

 

다만 요즘 소프트웨어들은 어지간해서는 6스레드 이상을 활용하고, 더 나아가 앞으로는 그 이상을 지원하는 녀석들도 많아질 테니 넉넉해서 나쁠 건 없습니다. 다만 6코어와 8코어 프로세서는 가격차이가 작지 않기 때문에 고민을 잘 해봐야겠지요.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띄워놓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거나 어떤 상황에서도 나는 시스템 자원을 넉넉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8코어를, 한가지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스타일이거나 여러 작업창을 띄우더라도 웹 브라우저나 대체로 가벼운 작업이라면 6코어로 충분하겠습니다.

 

네이버 띄워놓고 기사나 블로그 등을 참고 하면서 동시에 바탕화면의 다른 여백에 Youtube나 넷플릭스 영상을 감상한다거나 하는 작업이라면 6코어로도 차고 넘치겠지만, Full HD를 넘어가는 해상도의 영상이나 혹은 용량만 수십 기가에 달하는 영상들을 편집하려 한다면 아무래도 더 많은 프로세서 자원이 필요하겠죠?

 

 

16GB 메모리, 32GB 메모리?

 

메모리도 기본적으로는 프로세서의 선택 방향과 비슷합니다.

 

단지, 메모리 용량이 많아서 도움이 되는 상황과, 메모리 용량이 반드시 많이 요구되는 상황이 다를 뿐이지요. 메모리와 저장장치는 다다익선이다는 말이 있을 정도지만, 용도가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고 그것이 일상적인 PC 사용 범주에 있다면, 솔직히 32GB 메모리는 사치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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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취급해야 할 데이터가 방대해 메모리 용량 부족으로 시스템 성능이 느려지는 경우에 메모리를 늘리는 것을 추천 드리며, 게임의 경우는 (일부 게임을 제외하면) 메모리의 용량 보다는 메모리의 동작 속도에 더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이 역시도 메모리 용량은 16GB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만 8GB 메모리를 시스템 전체 메모리로 사용하는 것은 별로 효율적이지 않을 것 같네요. 16GB 메모리가 적당/무난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Z590? B560? 머더보드는 무얼 사야할까?

 

바로 직전의 인텔 400 시리즈 칩셋 머더보드라면 상황에 따라 선택지가 나뉘어서 오히려 좋은데, 지금 인텔 500시리즈 칩셋 머더보드라면, 개인적으로는 B560 계열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DSC04784.jpg

▲ Z590 머더보드들은 대체로 전원부 설계나 지원하는 기능/확장성 면에서 더 좋다

 

물론 머더보드도 상위 칩셋이 적용된 제품이 더 비싸고, 비싼 만큼 더 좋습니다. 전원부나 발열 해소를 위한 설계에서 아무래도 차이가 있겠고, 지원되는 기능이나 풍부한 확정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사실 플랫폼이나 시스템 단위로 볼 때 머더보드는 절대적으로 성능에 영향을 주는 부품은 아닙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머더보드를 사용하는게 이득인데, 오버클럭과 같은 고급 기능을 이전까지는 고가의 상위 칩셋 머더보드에서만 지원했다는 점이 문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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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560 머더보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메모리 오버클럭도 지원하여 가성비가 좋다

 

하지만 최근 출시 및 판매되고 있는 B560 칩셋 적용 머더보드의 경우는 적어도 메모리 오버클럭까지는 가능하게 되어, 게임을 주로 즐기는 사용자들이 굳이 Z 보드를 선택하지 않고 그 비용을 그래픽 카드나 프로세서에 더 투자할 수 있게 했습니다.

 

시종일관 프로세서가 풀부하 상태로 혹사당하는 작업 환경을 주 용도로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면, 이왕이면 B560 머더보드를 추천 드리고 싶지만, K 시리즈 프로세서처럼 철저하게 성능 중심으로 돌아가는 녀석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좀 더 투자해서 Z 보드로 가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래픽 카드는 뭘 사야하지?

 

(사실 이건 정답이 없어요. 가격도 너무 심각하고 각자의 상황에 맞춰서 선택해야할 것 같습니다)

 

일단 11세대 인텔 프로세서는 내장 그래픽을 지원하기 때문에 단순 사용이나 넷플릭스/유튭 감상정도가 다인 사용자의 입장에선 굳이 그래픽 카드를 사야할 이유가 없지만, 3D 게임을 즐기려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쾌적하게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내장 그래픽 성능 수준으로는 충족이 안되기 때문에 별도의 그래픽 카드를 구매해야 하는데요, 현재 그래픽 카드 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태이므로 게임을 위한 데스크탑 PC 시스템을 하나 구축하려면 상당한 비용 지출을 각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3D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최소 GTX 1660 급 이상의 성능은 필요하다 생각되는데 GTX 1660 Super 그래픽 카드를 지금 50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주고 구입할 바엔, 차라리 RTX 3060 그래픽 카드를 70만원에 구입하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나 싶을 정도로 현재 그래픽 카드 가격은 많이 높고 이상한 상태죠.

 

가상화폐 이슈가 발생되기 이전의 정상적인 컨디션을 생각한다면, GTX 1660 Super는 20만원대, RTX 3060은 최신 그래픽 카드라는 프리미엄을 생각해서도 40~50만원 정도가 적당한 금액 이였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적당한 가격의 안전한 중고(?) 매물을 구해서 우선은 아쉬운 대로 좀 즐기다가 본격적으로 그래픽 카드의 가격이 내려올 때 부분적인 업그레이드를 하는 기분으로 그래픽 카드를 교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당장 그래픽 카드가 필요하다면 여러분들의 예산에 맞춰 구입하시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언제 그래픽 카드 가격이 정상화 될지는 알 수 없거든요.

 

자, 그럼 지금까지 이야기 했던 내용들을 토대로 크게 3가지 용도 형태에 따른 PC 구매 가이드 라인을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온라인 학습과 영상/음원 컨텐츠 즐기는 것이 주 목표라면

 

현 시점에서 가장 저렴하게 PC를 구축할 수 있는 용도가 바로 위의 경우 입니다.

 

여기에 영상/이미지 편집과 같은 작업이 가끔 수반된다 하더라도 그 비중이 크지 않다고 한다면,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가성비에 입각해 시스템을 구축하는게 가능합니다. 물론 이런 작업 환경에서도 PC 시스템 성능이 충분하길 원한다면 프로세서의 등급과 메모리 용량만 조금 더 높여주면 되므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지요.

 

저렴한 비용으로 PC 시스템 구축을 가능하게 해주는 핵심은 바로 그래픽 카드 사용 여부인데, 다행히 11세대 인텔 프로세서는 (따로 그래픽 카드를 구입하지 않아도) 내장 그래픽 코어를 통해 그래픽 카드의 역할을 충분히 대신할 수 있습니다. 

 

내장 그래픽을 지원하면서도 6코어 12스레드 혹은 8코어 16스레드를 사용할 수 있기에 성능도 준수하며, 무엇보다 그래픽 카드 가격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PC 시스템 구축이 가능 합니다.

 

또한 11세대 인텔 프로세서에 내장된 그래픽 코어는 고가의 최신 그래픽 카드에서나 지원하는 최신 영상 코덱은 물론 지금 대세를 이루는 각종 코덱 또한 동일하게 지원하기 때문에 영상 스트리밍에 관해서는 일말의 걱정도 없는 아주 좋은 대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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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학습을 비롯해 영상 및 음원 컨텐츠를 즐기는데 주로 PC를 활용하는 사용자라면 11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와 B560 머더보드, 그리고 16GB 메모리와 500W 전원 공급 장치 정도로 구축한다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나는 PC로 게임을 해야한다면

 

데스크탑 PC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되면서도 은근 고사양을 요구하는게 바로 게임 입니다. 그래서 “게임용 PC = 고사양 PC”라는 공식이 성립되기도 하지요.

 

어떤 게임을 즐기는가에 따라 요구되는 사양도 가지각색이지만,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중요한 것이 그래픽 카드이고,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프로세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픽 카드의 성능은 좋은데, 프로세서가 이걸 받쳐주지 못하면, 병목이 생겨 잉여 자원이 되어버리거나 제 성능을 내지 못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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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X 2060 그래픽 카드를 포함해 그 아래로는 코어 i5 프로세서의 성능이면 충분하며, 그보다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사용한다면, 코어 i7 또는 i9급 성능이 필요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반드시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게 되므로 무조건 내장 그래픽을 지원하는 프로세서를 구입해야 할 필요는 없으므로 구매 대상에 오른 프로세서들의 가격을 잘 비교해보고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게임은 하지 않지만, 무거운 작업을 많이 돌린다면?

 

무거운 작업이라도 가정에서 데스크탑 PC로 막대한 자원을 요구하는 랜더링이나 전문적인 툴을 다루는 경우는 흔치 않을 것입니다. (집에서 전문적으로 이런 툴을 다루는 일을 하는 사람을 제외하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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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황에 맞춰 다양한 11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다

 

평범한 사람들의 기준으로 무거운 작업이라면, 영상 편집이나 인코딩 또는 취미나 사용자 자신의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랜더링이나 3D 설계를 공부하는 것이 집에서 무거운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정도라 할 수 있을 텐데, 본격적으로 업무용 PC를 사용할 게 아니라면 8코어 16스레드 정도면 무난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일상적인 PC 사용과 더불어 가볍게 영상/이미지 편집 정도 하는 거라면, 코어 i5 수준에서도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이제 여름방학 시작, 내 PC는 내가 만들자~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여파로 모든 학교가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되고 재택 근무 시행 및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의 상향 등, 외출과 모임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곧 시작되는 방학 시즌으로 인해 PC에 의존하는 시간은 더욱 더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업그레이드나 신규로 PC를 구축하는데 있어 지금이 좋은 시기가 아닌 것은 분명히 맞지만, 이런 상황이 얼마나 더 장기화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지금 당장 나에게 PC가 필요하다면, 주어진 여건에서 효율적으로 PC를 구축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요?

 

모쪼록 효율적인 PC 구축하시고, 여름방학 그리고 코로나 재유행으로 힘들어진 올 여름을 조금이나마 덜 힘들게, 조금이라도 더 즐겁게 지내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ho's 헤르미온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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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우퍼그 커뮤니티의 헤르미온느 입니다.
저는 여기서 PC 초보자들을 위해 되도록 쉽고, 유익한 컨텐츠를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재밌고, 유익하고, 사람냄새나는 온라인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나우퍼그 커뮤니티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릴게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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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집사 2021.07.26 14:32

    예전엔 무조건 하이엔드 였는데 이제는 그마저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

  • profile
    리틀부부 2021.08.03 00:23

    아들내미가 있으면, 컴퓨터에 대해 이것저것 해보겠는데...

    딸내미만 둘이라서 어렵네요.  욘석들이 전부 기계치들이라서....

     

    마눌님용 컴퓨터를 새로 해주기는 해야되는데..  부품값 괴리가 너무 많아서 선뜻 시행하기가 힘드네요.

    3225가 잘 버티기를 바래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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