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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5 메모리를 지원하는 12세대 인텔 프로세서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아직 머더보드나, DDR5 메모리의 가격이 만만치 않은 건 사실이지만, DDR5 메모리 기반이 아닌 DDR4 메모리 환경에서도 12세대 인텔 프로세서의 성능은 건재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자신의 상황에 맞춰 선택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요.

 

다소 비싼 Z690 머더보드와 DDR5 메모리의 가격은 향후 B시리즈 칩셋 머더보드의 출시와 DDR5 메모리 가격의 안정화를 통해 차차 해결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12세대 인텔 플랫폼이 좀 더 가격적인 부분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면, 좀 더 많은 사용자들이 인텔 시스템으로 다시 업그레이드 하기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부터 여러분들께 소개 드릴 프로세서는 12세대 인텔 코어 i9-12900K 프로세서 입니다.

 

12세대 인텔 프로세서 라인업 전체를 통틀어 가장 상위에 있는, 말 그대로 왕관을 쓴 녀석이며 가장 많은 코어와 스레드, 가장 빠른 동작 속도를 가지고 있는 12세대 최고의 프로세서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들께 최초의 코어 i9 프로세서 등장 이후, 변화되어 왔던 점들 그리고 12세대로 오면서 추가된 주요 특징들에 대해 다시 한번 간단히 환기(?) 시켜드리고, 가볍게 성능 테스트 결과를 곁들이면서 12세대 인텔 코어 i9-12900K 프로세서, 어떤 분들이 어떠한 용도로 사용할 때 좋을지 권해드리고 글을 마치려 합니다.

 

갈 길이 바쁘니 바로 시작해보도록 할게요! 

 

 

고급스런 패키지,

12세대 인텔 코어 i9-12900K 박스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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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웨이퍼에서 영감을 얻은 12세대 인텔 코어 i9-12900K 프로세서의 박스 패키지 모습입니다. 일러스트 이미지나 이런 부분은 기존의 11세대와 비슷한 느낌이고, 특별한 패키지 형태와 12 GEN 표기 그리고 i9 및 UNLOCKED 라는 문구로 알 수 있듯 이 녀석은 12세대 인텔 코어 i9-12900K 프로세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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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뒷 부분은 2면이 겹쳐져 있는데 끝 부분에 자석으로 처리되어 가만히 두면 정육면체의 형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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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이 적용된 면부터 걷어내면, 이렇게 완전히 웨이퍼 모형을 한 플라스틱 재질의 이너박스를 꺼낼 수 있게 되는데, 반짝 반짝 금빛에 Intel 로고가 새겨져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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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패키지의 모든 구성은, 웨이퍼 모형의 박스 안에 담겨진 12세대 인텔 코어 i9-12900K 프로세서와 정육면체 겉 박스 안쪽에 숨겨진 가이드와 코어 i9 스티커가 전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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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대 인텔 프로세서는 LGA1700 규격으로 이전보다 핀 수가 많이 늘어 프로세서의 크기도 제법 커진 느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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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자세히 비교해보기 위해 이전 제품인 11세대 인텔 코어 i9-11900KF 프로세서와 함께 자리하여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확실히 12세대 인텔 프로세서가 더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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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비교해보니 크기도 크기인데, 높이나 묵직함도 12세대 쪽이 더 크더라구요. 고로 12세대 인텔 프로세서가 앞선 세대의 프로세서들보다 가로/세로/높이/무게/면적 다 크다~~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겠습니다.

Unboxing 신나게 했으니, 이제 다시 12세대 프로세서 이야기로 돌아가볼게요!

 

 

12세대 인텔 코어 i9-12900K, 이전과 다른 점은?

 

인텔 최초의 코어 i9 포지션의 등장은 많은 분들이 9세대인 9900K 그리고 9900KF / 9900KS 등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 인텔의 최초 코어 i9 프로세서는 2017년 Skylake-X 즉, HEDT 플랫폼에서 가장 처음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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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HEDT 플랫폼은 평범한 가정용 PC라고 하기에는 가격이나 성능이 다르고 아주 전문적인 작업을 위한 시스템, 또는 연구/개발과 같은 특수한 목적을 위한 워크스테이션급 PC 사양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온전히 가정용 데스크탑 PC 프로세서로는 2018년 말경에 출시된 9세대 인텔 코어 i9-9900K 프로세서가 최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편의상 9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코어 i9 클래스의 시작점이라고 가정하고)

 

8코어 16스레드를 지원하는 최초의 코어 i9 프로세서가 등장한 이래, 10세대에서 2코어 4스레드가 추가된 i9-10900K가 출시되었고, 11세대에서는 코어와 스레드가 다시 원래대로 줄어들긴 했으나, IPC 성능을 향상시킨 i9-11900K 프로세서가 출시되었으며, 가장 최근인 12세대는 프로세서의 코어 구조에 완전히 변화를 주면서 무려 16코어 24스레드라는 녀석을 세상에 내보이게 되었습니다.

 

직렬이든 병렬이든 한번 확장되고 추가된 개념에서 무언가가 빠진 건 11세대가 유일한데, 미세 공정의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따른 여파가 결국 코어와 스레드의 감소라는 다소 굴욕적인 사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덕분에 올해는 경쟁사에게 신나게 두들겨 맞았죠?)

 

사람마다 생각하는 기준은 다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인텔 프로세서 전체를 통틀어 가장 안쓰러웠던 녀석이 11세대 코어 i9-11900K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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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대로 오면서 인텔은 앞으로 프로세서가 발전해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막 첫발을 내딛은 터라 겨우 12세대 프로세서만으로는 아직 경쟁사를 압도했다고 볼 수 없지만, 인텔이 그리고 있는 프로세서의 발전 방향과, 향후 파운드리 사업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는 외신의 보도를 참고해보면 조금은 더 기대해볼 수 있는 여지가 생기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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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대 인텔 프로세서의 변화된 특징들을 살펴보죠.

 

퍼포먼스-코어니, 에피션트-코어니 생소한 표현을 다 접어두고 개념만 보자면, 일단 기존의 프로세서 형태는 그대로 유지를 하고 여기에 보조 코어만 더 추가한 것이 바로 12세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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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대에서 말하는 “퍼포먼스-코어”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프로세서의 물리적인 “코어”고, 하이퍼 스레드 기술도 똑같이 적용되어 있는데, 단지 "에피션트-코어"만 더 추가된 거란 이야기죠. 쉽죠?

 

그럼 퍼포먼스-코어의 역할은 지금껏 우리가 써왔던 프로세서의 코어와 역할이 비슷하니 그렇다 치고, 에피션트-코어의 역할이 궁금할텐데, 이것도 그냥 코어 그 자체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의도적으로 코어의 힘을 많이 줄여놓은(?) 녀석들인 것이죠. 대단히 큰 코어 파워가 필요하진 않지만, 지속적으로 프로세서의 코어 점유율을 잡아먹는 작업들을 에피션트-코어가 처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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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에피션트-코어의 성능이 나쁘냐? 하면 그렇지도 않은 것이, 여러분 Skylake 프로세서 아시죠? 최초의 DDR4 메모리를 지원했던 데스크탑 PC 프로세서로 6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의미합니다.

 

인텔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12세대 인텔 프로세서에 추가된 에피션트-코어는 6세대 스카이레이크 코어보다 더 높은 성능을 더 낮은 소비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에피션트-코어를 퍼포먼스-코어급으로 활용하면 소비전력이나 발열 부담이 높아질 수 있으니 아마도 에피션트-코어의 성능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디튠(?)해서 집어넣었겠지만, 여튼 6세대급 코어 성능을 능가하는 기본기를 가진 녀석이 전력 질주가 아닌 그저 가벼운 러닝을 하고 있다는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바이러스 검사라던가, 백 그라운드로 뭔가를 걸어놓고 다른 중요한 작업을 하려 할 때 믿고 맡기기에는 충분한 성능입니다)

 

그리고 12세대 인텔 프로세서는 바로 이 에피션트-코어의 수로 프로세서의 클래스가 나뉘게 되었는데요, 과거 HT 지원 유무 같은 걸로 프로세서의 급을 나눴던 시절에 비하면 많은 발전이 이뤄진 셈이고, 보다 유의미한 급 나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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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특징인, 인텔 Thread Director 입니다.

 

코어 위의 단계에 하드웨어 기반의 OS 스케줄러를 탑재하여, 보다 지능적으로 작업 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인텔의 이야기 입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최신 프로세서와 최신 OS가 필요하다고 하지요.

 

완전히 똑같진 않겠지만, SSD와 OS 간에도 이런 비슷한 개념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의 입출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스케줄러가 있다면, 불필요한 읽기/쓰기 작업을 덜 수 있어서 NAND 플래시의 수명을 더 오래 가져갈 수 있고, 응답성 또한 빨라질 수 있지요.

 

실제로 그러한 기능을 구현한 SSD들은 수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제가 가지고 있는 여러 PC 환경에서 현역으로 잘 버텨주고 있으며, 그렇지 못한 애들은 진작에 불량이 나거나 수명이 다해 사라져 버린 것을 보면, 이것이 아주 도움이 안되는 개념은 아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문제는 바로 그러한 스케줄러가 “얼마나 지능적으로 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가” 아닐까요? 멍청한 스케줄러라면 차라리 없는 것만 못할 테니까요.

 

아직 윈도우10 환경에서는 테스트를 진행하지 못했지만, 곧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도움이 될지 어떨지는 두고 보면 알겠죠? 그리고 이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는 윈도우10을 쓰는게 좋을지 11을 쓰는게 좋을지에 관해서도 기사를 작성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윈도우10이 좀 더 쓰기에는 편했네요. 아직까지는 그렇습니다)

 

그 외에도 크고 작은 다양한 변화가 있지만, 우리가 꼭 알아야할 사항은 위의 2가지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CPU는 성능으로 결과를 보여줘야 하고, 암만 무슨 기술, 기능이 들어갔다고 자랑해봐야 제 성능을 못내 주면 외면 받기 딱 좋거든요.

 

 

테스트 환경 소개

 

12세대 인텔 프로세서의 테스트는 ASUS ROG Z690 MAXIMUS APEX 머더보드와 DDR5 메모리를 이용하여 진행되었습니다. 플랫폼이 달라진 만큼 프로세서와 머더보드, 그리고 메모리까지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제외하면 그 외에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환경은 모두 동일하지만, CPU-M/B-RAM 이렇게 3종이 모두 바뀌는 건 상당히 큰 차이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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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서는 12세대 인텔 코어 i9-12900K 프로세서가, 머더보드는 ASUS의 Z690 그리고 메모리는 하이닉스의 DDR5-4800 32GB, 그래픽 카드는 지포스 RTX 3070, 전원 공급 장치는 750W 플래티넘 인증 획득한 녀석을 사용했습니다.

 

다행히 ASUS 머더보드가 LGA1200 규격의 쿨러도 사용할 수 있어서 천만 다행으로 EVGA CLC 280 수냉 쿨러를 사용하여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쿨러는 새로 사는게 이후 다양한 머더보드에서 테스트 할 때를 대비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 지갑 어쩔… ㅠ.ㅠ)

 

비교대상을 어떻게 가져갈까 고민을 좀 해봤는데, 기존의 11세대 코어 i9-11900K 프로세서와 비교를 통해 12세대 인텔 코어 i9-12900K 프로세서의 우월함을 강조해도 좋겠지만, 어차피 쥐어 터질 거 뻔히 아는 싸움을 굳이 붙일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미 이전에 리뷰로 성능을 공개했던 같은 12세대 프로세서인 코어 i7-12700KF와 주로 비교를 진행하고, 중간 중간, 10세대 11세대 프로세서와의 성능 차이도 언급을 하는 방향으로 하려 합니다.

 

 

테스트 결과

 

자, 그러면 윈도우11 그리고 DDR5 메모리 기반에서 12세대 인텔 코어 i9-12900K 프로세서의 성능은 어떨지, 앞서 리뷰했던 i7-12700KF 프로세서의 성능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간중간 11세대 코어 i9-11900KF 프로세서와의 성능 차이는 어땠는지 글로 설명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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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Futuremark사의 3D MARK와 CPU Profile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입니다.

 

코어 i9-12900K 프로세서는 16(8+8)코어 24스레드, 코어 i7-12700KF 프로세서는 12(8+4)코어 20스레드 입니다. HT 기술에 의한 스레드는 둘다 8 스레드로 동일하고, 퍼포먼스 코어도 8개로 똑같지만, 에피션트-코어에서 4개의 차이가 있습니다.

 

위의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1스레드부터 8스레드까지는 5% 안쪽의 성능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코어 수는 같아도 캐시 메모리나 동작클럭에서 차이가 있기에) 최대 스레드 테스트에서는 18%나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Fire strike나 Time spy 테스트의 CPU 부분 점수도 역시 차이가 좀 있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실제 체감 성능이야 어떻든, CPU 변별력으로만 놓고 본다면, 에피션트-코어가 전체 성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작지 않음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참고로 11세대 코어 i9-11900KF 프로세서와는 CPU Profile 테스트의 최대 스레드 항목에서 약 40% 성능 차이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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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7ZIP 압축, 압축해제 테스트와 PC MARK 테스트 결과입니다. 코어와 스레드에 영향을 받는 압축 테스트에서는 역시 더 많은 스레드를 가지고 있는 코어 i9-12900K 프로세서가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PC MARK 테스트에서는 3% 안쪽의 성능 차이를 보였습니다.

 

아마도 실제로 우리가 PC를 사용하는 환경에서라면, 대략 이정도의 차이가 현실적이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코어와 스레드의 의존도가 높은 작업에서는 체감될 정도로 코어 i9-12900K 프로세서가 좋을 것 같고, 게임이나 CPU 자원을 많이 요구하지 않는 평범한 사용환경에서는 크게 차이는 느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11세대 코어 i9-11900KF 프로세서의 PC MARK 테스트 결과와 비교해보면, 12세대 코어 i9-12900K 프로세서가 약 11~20% 가량 더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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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살펴본 PC MARK 테스트가 CPU 의존도가 그리 높지 않은 편에 속한다면, 이번에 살펴볼 인코딩, 랜더링 테스트 영역은 CPU 의존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볼 수 있습니다.

 

Cinebench와 Pov-ray는 모두 랜더링 테스트 프로그램으로 각각 멀티 스레드와 싱글 스레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싱글 스레드 테스트에서는 동일하게 3% 정도의 차이로 코어 i9-12900K 프로세서가 좋았고, 멀티 스레드에서는 대체로 14~20% 가량 더 좋은 성능을 보였습니다.

 

11세대 코어 i9-11900KF 프로세서와 각종 랜더링 테스트 성능을 비교했을 때, 12세대 코어 i9-12900K 프로세서가 약 71~86% 가량 더 좋은 성능을 보여줬으며, 싱글 스레드 테스트에서도 16~20% 가량 더 빠른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확실히 더 많은 코어와 스레드를 요구하는 환경에서는 코어 i9-12900K 프로세서가 좀 힘을 내는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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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게임 테스트 입니다.

 

게임의 경우는 또 i7 이나 i9 프로세서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영역이긴 한데, 이 부분은 동작 클럭에서 비약적으로 차별화가 되지 않는 한, 계속 이런 양상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래도 역시 코어 i9-12900K 프로세서가 5% 안쪽으로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했으며, 11세대 코어 i9-11900KF 프로세서와 게임 성능 비교에서는 12세대 코어 i9-12900K 프로세서가 4~15% 가량 더 빠른 게임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지금은 처분해서 비교할 수 없지만, 경쟁사의 5800X 프로세서가 같은 메모리 클럭에서 12700K 프로세서와 비슷한 수준의 게임 성능을 보여줬으니, 12900K 프로세서의 게임 성능은 경쟁사의 5900X / 5950X 프로세서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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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소비전력 비교 입니다.

 

아이들 상태에서는 5W 저옫의 차이를, 블렌더 랜더링 작업 동안에는 50W 가량 차이를 보였고, CPU에만 풀-부하가 들어가는 것이 아닌 RTX 3070 그래픽 카드와 프로세서가 혼합되어 전력을 소모하는 3D 게임을 즐기는 동안에는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11세대 코어 i9-11900KF 프로세서는 블렌더 테스트 시 무려 326W, 배틀 그라운드 게임 시 364W를 소모하는 것으로 테스트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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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블렌더 테스트를 진행하는 동안의 소비전력 상황을 실시간으로 기록해 그린 그래프 입니다.

 

코어 i9 시리는 공통으로 300W가 조금 넘는 소비전력을 사용했지만, 12세대 코어 i9-12900K 프로세서의 경우는 11세대 대비 70% 가량 더 빨리 작업을 마치고, 아이들 상태에 돌입한 것을 알 수 있으며, 코어 i7 프로세서는 250W 정도를 꾸준히 소모하면서 12세대 코어 i9-12900K 프로세서보다는 늦었지만, 11세대 코어 i9-11900KF 프로세서보다는 훨씬 빠른 속도로 작업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소비전력으로는 압도적으로 빠른 처리 결과를, 더 낮은 소비전력으로 좀 더 빠른 처리 결과를, 이번 12세대가 지난 11세대에 비해 많이 개선되긴 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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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온도 입니다.

 

앞서 블렌더 테스트 시 소비전력과 동시에 테스트된 데이터이며, 소비전력 자체는 12세대 코어 i9-12900K 프로세서와 11세대 코어 i9-11900KF 프로세서가 같은 300W 초반을 소모했지만, 발열 면에서는 아무래도 12세대 코어 i9-12900K 프로세서가 더 많은 코어와 스레드를 가진 만큼 더 높게 나올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약 10도 가량 더 높게 발열이 있다가, 빠른 작업 종료로 인하여 온도가 급격히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지요. 또한 50W 가량 더 낮은 소비 전력을 보여줬던 12세대 코어 i7-12700KF 프로세서는 11세대 코어 i9-11900KF 프로세서와 비슷한 수준의 발열을 보여주다가, 역시나 먼저 작업 완료 후, 빠르게 온도가 내려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에피션트-코어의 유/무 차이가 있긴 하나, 에피션트-코어를 떼어놓고 본다면, 여기 언급된 프로세서는 모두 8코어 16스레드 기반의 프로세서이기도 합니다. 12세대와 11세대만을 놓고 본다면, 같은 소비전력에서 더 빠른 처리 성능을 보여주지만, 온도가 약 10도 가량 높았고, 같은 온도에서도 더 빠른 처리 성능을 보여주지만, 소비전력은 50W 가량 더 낮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요.

 

막상 결과만 놓고 보면, 12세대 프로세서가 다소 발열과 소비전력이 높긴 하나, 그만큼 압도적으로 빠른 처리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12세대가 상대적으로 더 좋게 보일 수 있지만, 11세대 코어 i9-11900KF 프로세서의 발열이 그리 낮은 녀석은 아니었기 때문에 사실 12세대 프로세서의 발열은 결코 만만히 볼 요소가 아니라는 것을 숙지 해야겠습니다.

 

그래도 한편으로 다행인 것은, 위처럼 인위적으로 프로세서에 100% 부하를 걸어 최대 성능을 끌어내도록 하는 상황이,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평범하게 웹 서핑과 영상 컨텐츠 감상, 각종 컨텐츠의 편집 작업이나 3D 게임 등의 환경에서 발열을 걱정해야 할 만큼의 문제는 발생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 입니다.

 

그래도 12세대 K-sku 프로세서를 사용할거라면 최소 2열 라디에이터 수냉 쿨러는 사용해주는게 좋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성능 부분 소개를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왕관을 쓰려면, 그 무게를 견뎌야

 

12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보고 있으면 좀 더 건설적이고, 효율적인 방향을 찾아 나아가려는 인텔의 의지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번 12세대 프로세서를 통해 탁월한 성능까지 입증했으니 다시금 왕관을 차지하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라 보여집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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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말해서 현재의 12세대 프로세서만으로는 과거의 영광을 완전히 되찾긴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나아진 성능만큼이나 높아진 발열과 소비전력이 문제인데, 이걸 줄이면서도 성능은 유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좋게 만들어야 하니 결코 쉬운 일은 아니겠죠.

 

게다가 경쟁사도 마냥 놀고먹고 있진 않을 거라서 한 수를 아니 두, 세 수 앞을 내다보며 제품을 완성시킬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며, 지난 몇 년간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인텔이기에 아무리 좋고, 성능이 좋아진 제품을 내놓더라도 당장은 응원보다는 비난과 야유가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허나 이 역시도 인텔이 감당해야할 몫이겠죠. 왕관 쓸려면, 그만한 무게는 견뎌야 하니까요.

 

묵묵히 자기 할일 잘 하다 보면, 언젠가는 알아주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저는 그때가 인텔이 진정으로 왕관을 쓰는 날이라고 생각합니다만…

 

 

12세대 인텔 코어 i9-12900K 프로세서 이런 분들께!!

 

성능을 우선시 하는 사용자라면, 12세대 인텔 코어 i9-12900K 프로세서는 도전해볼만한 제품이라는 이야기를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12세대는 독특하게도 DDR5 또는 DDR4 메모리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그에 따른 머더보드 가격에도 차이가 커서 고민의 여지가 좀 남아 있긴 합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DDR5 메모리의 보급이나 가격도 안정될 것이고, 나아가 DDR5 기반의 Z690 머더보드의 가격도 차츰 낮아지겠지만, 그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예측이 잘 되지 않거든요.

 

코어 i9-12900K 프로세서 소개하면서 왜 자꾸 머더보드와 메모리 가격을 걱정을 하냐고 의아해 하실 분들이 계셔서 첨언을 하자면, 바로 밸런스 때문입니다.

 

물론 추후 DDR4 메모리 기반의 B660 머더보드를 구입해서 코어 i9-12900K 프로세서와 함께 사용해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DDR4 메모리도 오버클럭하면 DDR5만큼은 아니어도 그 언저리 어디까지는 그런대로 흉내 낼 수 있기도 하니까, 안될 건 없죠.

 

다만, 코어 i9-12900K 프로세서의 16코어 24스레드가 좀 더 자기 몫을 잘 살려내려면 더 좋은 환경에서 일을 시키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DDR5 메모리나 Z690 머더보드 가격이 신경 쓰였던 것이라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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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대 인텔 프로세서는 단순 게임 용도를 넘어 게임, 플러스 알파의 환경에서도 쾌적한 사용을 하기에 좋은 녀석이라는 점입니다. 풀로드 조건에서 다소 높은 발열, 그리고 소비전력은 말 그대로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풀로드 환경이고, 우리가 실제로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그렇게까지 발열이나 소비전력을 걱정해야 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소비전력은…. 저도 좀 아쉽긴 한데) 다양한 작업을 끊임없이 진행해야하는 PC 환경에서 더욱 빛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Youtube 운영하시는 분들 많죠? 아마도 영상 컨텐츠를 많이 찍어내고, 편집 할 일도 많을 텐데, 편집 하는 동안에도 뭔가 다른 작업을 병행한다거나, 혹은 완료된 영상 편집물을 인코딩 걸어놓고 다른 무언가를 할 때처럼 반드시 주된 작업 1개, 외에 무언가를 더? 하려는 성향을 가진 유저들에겐 매우 괜찮은 프로세서 입니다.

 

제 경우에는 모바일 기반 게임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지금도 즐기고 있는데, 이걸 PC로 켜두고 자동사냥 모드를 걸어놓고 다른 작업이나 배그 같은 게임을 즐길 때가 많거든요. 오히려 이럴 때는 8코어 16스레드인 9세대 9900K 보다 10코어 16스레드인 12세대 코어 i5-12600KF 프로세서가 더 쾌적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다양한 툴을 동시에 다루는 영상 편집자도 그렇지만, 스트리머나 라이브 방송 진행하는 BJ 분들, 그리고 어떤 전문적인 성향을 띄지 않더라도 단순히 빠르고 성능 좋은 PC를 원하는 사용자나 하나 이상의 게임이나 작업을 동시에 돌리는 습관이 있는 분들, 이런 분들께 정말 12세대 인텔 코어 i9-12900K 프로세서 추천 드립니다.

 

하루빨리 머더보드 가격이 안정 되어 여러분들이 12세대 인텔 코어 i9-12900K 프로세서의 쾌적함을 진~하게 느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12세대 인텔 코어 i9-12900K 프로세서 소개를 마치며, 조만간 코어 i5-12600K 프로세서 소개로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ho's 헤르미온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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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우퍼그 커뮤니티의 헤르미온느 입니다.
저는 여기서 PC 초보자들을 위해 되도록 쉽고, 유익한 컨텐츠를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재밌고, 유익하고, 사람냄새나는 온라인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나우퍼그 커뮤니티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릴게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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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바다 2021.12.02 07:25

    역시나 인텔의 역습이었습니다.

    제품 자체는 잘 나왔으나, 비싼 메인보드 비싼 그래픽 카드 비싼 메모리가 발목을 잡는 형국이네요.

    경재사 대비 잘 나왔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고 새로 조립을 하는 입장에서 전체 가격이 너무 커서  매리트가 확 줄어들었네요.

     

    패키징은 이쁘게 나왔네요.

    구조가 바뀌면서 소프트웨어가 아직 지원을 하지 않는 듯 해서 아쉽기는 합니다.

     

    리뷰 잘 보았습니다..

  • profile
    슬기로운퍼그생활 2021.12.02 21:25

    12세대 i9 음....

    좋기는 하군요 전 그저 다 좋아 보입니다.

    이글 올리시기까지 많은 고생과 작업과 테스트를 하셨을것 같은 느낌이.....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오타가 ^^;;;;;;

     

    이번에는 소비전력 비교 입니다.

     

    아이들 상태에서는 5W 저옫의 차이를"

  • profile
    서집사 2021.12.09 16:43

    패키지가 너무 이쁜것 같아요.....

    cpu 크기도 휴대폰 커지듯이 계속 커지는건 아니겟죠 ?????????????????????????

    오타 알려드릴려고 했는데 슬기로운퍼그생활님께서 먼저 알려주셨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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